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86포인트(0.92%) 오른 2620.44에 장을 마감했다. 2600선 붕괴 하루 만에 회복했다. 기관이 46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47억원, 16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KS:005930)(1.96%) LG에너지솔루션(2.00%) SK하이닉스 (KS:000660)(1.81%) NAVER(0.73%) 삼성SDI(0.68%) 현대차 (KS:005380)(0.82%) 카카오 (KS:035720)(1.09%)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2%) LG화학 (KS:051910)(-0.39%) KB금융 (KS:105560)(-1.19%) 등은 하락했고 기아(0.00%) 현대모비스(0.00%)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2.30%) 전기전자(1.89%) 의료정밀(1.83%) 제조업(1.14%) 철강금속(1.10%)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음식료품(-1.67%) 운수창고업(-0.54%) 섬유의복(-0.52%) 운수장비(-0.29%) 종이목재(-0.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14%) 오른 865.98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733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1억원, 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4.45%)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엘앤에프(3.07%) HLB(3.16%) 카카오게임즈 (KQ:293490)(2.36%) 펄어비스(3.30%) 셀트리온제약(3.05%) 천보(6.00%)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12%) 스튜디오드래곤(-1.14%) CJ ENM (KQ:035760)(-0.0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2.69%) 화학(2.25%) IT부품(2.24%) 운송장비·부품(1.89%) 디지털콘텐츠(1.77%) 기계·장비(1.6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섬유·의류(-2.50%) 음식료·담배(-2.41%) 통신장비(-0.59%) 기타제조(-0.23%) 인터넷(-0.22%) 금융(-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2차전지 업종 및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기업 호실적 및 테슬라의 2차전지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며 2차전지 업종이 상승했다"며 "에스엠, 큐브엔터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1분기 실적 호조가 반영되며 오락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