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6포인트(1.23%) 하락한 2644.51에 마감했다. 개인이 7625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8억원과 30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37%)와 운수창고(1.09%)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은행(-2.66%) 서비스업(-2.34%) 섬유의복(-2.34%) 의약품(-2.00%) 등이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카카오는 5.28% 하락했고 네이버는 3.55% 빠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2.06%와 2.58% 떨어졌다. SK하이닉스 (KS:000660)(-1.83%) 현대차 (KS:005380)(-0.82%)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0.82%) LG화학 (KS:051910)(0.39%) 기아(0.4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5.84포인트(1.76%) 하락한 884.2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과 188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43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디지털컨텐츠(-4.11%) 음식료담배(-3.03%) 제약(-2.81%) 일반전기전자(-2.59%) IT S/W SVC(-2.53%) 의료정밀기기(-2.12%)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HLB(1.53%)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각각 4.15%와 4.50% 하락했고 펄어비스도 4.89% 빠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카카오게임즈 (KQ:293490)(-2.05%) 셀트리온제약(-1.82%) 천보(-1.46%) CJ ENM (KQ:035760)(-1.13%) 리노공업(-2.84%) 등 하락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급락 속 국내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다"며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에 대해 고려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지만 영국 BOE 총재의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 표명,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주 낙폭 확대 등에 동조화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