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 출처=현대차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하이브 (KS:352820)가 2022년 1분기 매출액 2850억원(YoY +60.0%), 영업이익 370억원(YoY +62.3%)으로 컨센서스를 10% 하회했다. 현대차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해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률 측면에서 인접 성장섹터들(인터넷, 게임 등)을 압도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매출액은 잠실 온·오프 공연 및 라이브뷰잉과 꾸준한 구보 판매로 YoY +60%의 높은 성장률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오프라인 공연 본격화가 예상 대비 다소 지연됐고 신보가 없었던 점에 기인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13%에 그쳤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의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5290억원(YoY +91.0%), 영업이익 862억원(YoY +207.8%)을 제시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경신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 BTS 6월 신보와 세븐틴, TXT의 5월 신보, 르세라핌 데뷔앨범 등이 연달아 흥행하며 분기 음반판매량이 924만장에 달할 것”이라며 “공연에서도 4월 BTS 라스베가스 공연, 5월 세븐틴 사이타마 아레나 팬미팅 등이 반영되며 관련 매출 급증이 확실시됐다”고 판단했다.
하이브 분기별 음반판매량 및 K-POP 음반판매량 전망. 출처=현대차증권
하이브는 BTS를 무기로 엔터 산업 외연을 플랫폼과 게임, 콘텐츠 등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위버스 브이라이브 간 플랫폼 통합이 6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새로운 방식의 아티스트 팬 의사소통 서비스가 7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일본의 Top-Tier 아티스트의 입점, NFT 플랫폼 도입 등 플랫폼 고도화가 하반기에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부문은 인더섬 with BTS가 사전예약 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6월 말 글로벌 론칭을 앞둔 상태다. 김 연구원은 “웹툰까지 BTS, TXT 등 주력 아티스트 IP가 콘텐츠화를 완료했다”며 “ 후발 엔터사 대비 이익 규모뿐만 아니라 사업 영역에서도 현격한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터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현시점에도 동사만은 중장기 매수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