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데이터 분석으로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해진 지금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애드테크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유범령 모비데이즈 대표는 전날(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합병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모비데이즈는 2014년 5월에 설립돼 리얼타임비딩(RTB, Real Time Bidding)과 애드테크(AD-Tech) 동영상, 모바일 광고가 주력인 3세대 온라인 애드 테크·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회사는 지속적인 애드 테크 솔루션의 개발과 다양한 산업 캠페인 경험을 통해 어떤 광고주의 니즈에도 부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 결과 게임과 금융산업에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교육, 도서, 뷰티와 패션, e커머스 등 여러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크게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솔루션 ▲마케팅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통한 고정 고객사 확보 ▲대형 빅테크 매체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정리된다. 모비데이즈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애드 테크/데이터 테크 풀스택(Full-stack)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 예로 모비원, 모비트랙, 앱에이프를 꼽을 수 있으며 해당 솔루션들은 당사 퍼포먼스 마케팅 서비스에 활용되거나 고객사에 직접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형 빅테크 매체사와의 애드 테크, 데이터테크 등의 파트너십은 모비데이즈의 강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상 디지털 마케팅 기업은 광고비의 일정 부분 수수료를 광고주에게 받거나 매체사로부터 미디어 인센티브라는 수수료를 받는다. 이 때문에 매체사와의 관계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의 실적과 밀접한 관계성을 가진다.
이런 가운데 모비데이즈는 구글, 카카오 (KS:035720), 네이버 (KS:035420), 메타(구 페이스북 (NASDAQ:FB)) 등과 최상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 크리테오, 틱톡, 트위터 등과의 공식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파급력 높은 마케팅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비데이즈는 자사 데이터 분석 기술과 애드 테크 풀스택(Full-Stack)솔루션을 바탕으로 DSP(Demand Side Platform)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DSP는 광고주가 매체와 별도 접촉 없이 언제든 매체를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연간 30~50억 원 이상 광고비를 집행하는 중대형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유 대표는 “모바일 디지털 마케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재적소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지만 매체와 소비시장 니즈는 항상 변화한다”며 “데이터와 애드테크 중심의 효과적, 효율적인 서비스를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한편 웹 3.0 기반의 새로운 변곡점이 도래한 현재 데이터기반의 데이터거래소 사업영역으로의 확장 등으로 차세대 테크 기업으로서 고객과 소비자의 최적화된 공유점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17호스팩과 모비데이즈의 합병비율은 1대14.465이며 기업명은 모비데이즈로 오는 6월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