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테슬라가 미국 대기오염방지법을 위반해 벌금을 낸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유해물질이 담긴 코팅재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사용해 벌금 27만5000달러를 부과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환경청에 따르면, 테슬라는 코팅 작업과 관련해 유해물질 배출량 기록을 보유하지 않았다. 환경청의 정보 요구에도 답변을 누락했고, 아직 위반 사항을 바로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24일 전장보다 4.81% 상승한 800.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기오염방지법은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페인트 작업 중에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가급적 수성 페인트를 쓰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일본 자동차회사 마쓰다는 지난 2005년 수성 페인트 공정을 3단계로 적용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을 45% 감소시켰다. 미국에서는 포드가 2009년 수성 페인팅 공정을 도입했다. 마쓰다와 포드는 2015년까지 전략적 제휴관계였다.
마쓰다 (T:7261)는 2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28% 상승한 870엔에 거래중이다.
포드 (NYSE:F) 주가는 24일 전장보다 1.18% 오른 17.15달러였다.
한국도 2019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자동차 페인트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 기준을 크게 낮췄다. 시행규칙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국내 페인트 업계는 KCC ,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조광페인트, 강남제비스코 5개 회사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KCC (KS:002380) 주가는 2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57% 상승한 3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루페인트 (KS:090350)는 1.95% 오른 1만450원에, 삼화페인트 (KS:000390)는 1.67% 상승한 8520원에 거래중이다.
조광페인트 (KS:004910)는 0.53% 상승한 7590원에, 강남제비스코 (KS:000860)는 2.10% 상승한 2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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