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4분기 실적에서 부진한 성장성이 확인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더블유게임즈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은 전 분기와 같은 1508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4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도 대폭 미달했다고 전했다.
더블유카지노 사진=더블유게임즈
4분기 결제액은 4분기가 소셜카지노 성수기임에도 더블다운카지노, 더블유카지노 등 주력게임의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 감소하면서 매출보다 부진했다. 이는 마케팅비의 급증에 따른 것이었다. 4분기 마케팅비는 356억원으로서 전분기 대비 17%, 금액으로는 52억원이나 급증했는데 이는 언데드월드 마케팅비 급증에 따른 것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지배주주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7.7배에 불과해 타 게임주 대비 지나칠 정도의 저 PER 상태"라며 "신작모멘텀 부재, 이에 따른 성장성과 실적 부진 등 모든 부정적 요인을 다 감안해도 기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도한 저평가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올해 이후 성장성 제고 전략들은 주목할 만하다. 성장성 제고 전략은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 다변화, 올해 3종의 캐주얼 슬롯 신작 론칭 예정, i-게이밍 시장 진출, 스킬 베이스드(Skill-based) 플레이투언(P2E) 사업 진출 등이다.
더블유게임즈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성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모멘텀보다는 신작모멘텀, 성장모멘텀을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임주 투자자들의 눈높이에는 단기 투자매력도가 약하다는 점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