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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지난해 4분기 칼텍스와 발전 자회사가 GS의 실적을 견인했다. DB금융투자는 11일 GS의 칼텍스와 발전3사의 호실적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 (KS:078930)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75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6170억원을 상회했다. DB투자증권 추정치인 7549억원에는 부합했다. 칼텍스는 시황 부진으로 화학이 대규모 적자 전환(-866억원)했지만 유가·마진 동반 강세에 따른 정유 호실적으로 전사 영업이익 6092억원을 시현했다.
발전 자회사는 유가·LNG 상승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급등함에 따라 SMP 가격 변동에 민감한 GS EPS와 GS E&R이 각각 725억원, 51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S 부문별 실적추정내역. 출처=DB금융투자
올해 1분기에도 칼텍스와 발전 자회사들의 서프라이즈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MP가격은 올해 1월 평균 154원/kwh으로 추가 급등했으며 LNG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3월까지 강세가 예상된다”며 “또한 1분기 발전 성수기 효과를 고려할 때 GS 발전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78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칼텍스 역시 유가가 지난해 12월 평균 73달러/bbl에서 올해 2월 누적 89달러/bbl로 추가 급등했으며 마진 역시 2021년 4분기 평균 7.3달러에서 올해 1분기 누적 8.9달러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정유 호실적이 이어지며 칼텍스 전사 영업이익 7256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칼텍스 지분가치는 경쟁사 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며 “발전 3사까지 고려하면 GS의 저평가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GS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