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단독] 삼성-LG, OLED 협력 ‘5년 물량 개런티’에서 협상 결렬 위기](https://i-invdn-com.investing.com/news/LYNXNPEB6R07D_L.jpg)
LG디스플레이의 OLED TV가 영국 해롯백화점에 설치됐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전예지 인턴기자] 삼성과 LG 간 올레드(OLED)TV 협력에 비상등이 커졌다.
17일 삼성전자와 LG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수급 받을 것이 유력했던 OLED 디스플레이 협상이 결렬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LG 협상에 밝은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200만대와 내년 500만대 가량 OLED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LG측에서 증산을 위해 투자가 필요하니 5년 개런티를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협상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애초 50만대 가량의 OLED를 올해 구매 목표로 세웠다가 LG 측에서 물량개런티를 요청하자 올해 최대 200만대와 내년 500만대 구매 계획을 제시했다고 전해진다. LG 측은 삼성전자 (KS:005930) 요구 수량을 맞추려면 현행 1천만대 생산량에서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5년 물량 개런티를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삼성과 LG는 5년 물량 개런티 제외하고, 국내 OLED 시장은 LG 측이 담당하고, 해외 OLED 시장에서 협력관계 유지하는 내용을 거의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전예지 인턴기자 echief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