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S:003490)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 지표. 출처=대신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대한항공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9일 대한항공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50%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2021년 4분기 실적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082억원, 영업이익 66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3422억원으로 추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화물공급부족과 항공화물 성수기 물량 증가로 운임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큰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4분기 항공화물 매출액은 2조 1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578억원에 매각이 보도된 송현동 부지 매각의 회계 반영 시점은 2022년 2분기로 예상했다. 매입가는 2900억원, 장부가는 약 4000억원이다.
대한항공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양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결과는 1~2주 내로 발표될 것”이라며 “언론에서 보도된 일부 노선의 운수권 회수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크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장거리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국적항공사가 부제하고 제3국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이 불가하다”며 “독과점 규제를 위해 해당 노선의 운항을 불허하는 것은 소비자 효용 및 국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