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17일 한국 증시는 혼조세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0.38%) 상승한 301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60포인트(0.65%) 하락한 1001.26으로 장을 끝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KS:005930)를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코스피에서 135억원, 코스닥에서 101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307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30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무선통신서비스가 3.65% 상승 마감했다.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업종은 3.06%, 항공화물 운송과 물류는 2.77%, 카드 업종은 2.64% 상승했다. 전문소매 업종이 3.27% 하락했다. 생물공학은 2.48%,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 업종은 2.13%, 디스플레이패널 업종은 1.58%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카카오뱅크 (KS:323410)가 1.27% 상승한 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 (KS:012330)는 0.41% 내린 24만6000원에,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1.10% 상승한 23만원에 마감했다. SK텔레콤 (KS:017670)은 3.75% 오른 6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 컴투스 (KQ:078340)가 3.85% 상승한 15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휴젤 (KQ:145020)이 1.71% 오른 15만5000원에, HK이노엔 (KQ:195940)이 2.28% 오른 5만8200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하락한 11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중공업 (KS:329180) 주가는 4.39% 내린 9만1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7일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이날 3개월 보호예수 해제가 풀렸다. 해제된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 수의 4.5%다. 대우조선해양 (KS:042660)과의 합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는 소식이 17일 나왔다. EU는 두 회사가 합병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 독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노무라증권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2.1%로 둔화할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노무라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3.9%에서 내년에 2.1%로 둔화하는 이유로 잠재성장률이 2% 이하이고, 장기적으로 더 내려갈 것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의 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7일 경제전망 관련 세미나에서 한국은행이 내년 1월 한 차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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