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17일 한국 증시는 하락세로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3.32포인트(0.11%) 하락한 3003.09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35포인트(0.53%) 내린 1002.51로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00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34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374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252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무선통신서비스가 2.63% 상승세로 시작했다. 항공화물 운송과 물류 업종은 2.41%, 해운사 업종은 1.99% 올랐다. 종이와 목재는 1.69% 상승세다. 전문소매 업종은 1.60% 하락세로 출발했다. 디스플레이패널은 1.53%, IT서비스는 1.13% 하락했다.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은 1.0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카카오 (KS:035720)가 전날보다 0.84% 내린 11만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포스코 (KS:005490)는 1.41% 오른 28만7500원에,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는 5.62% 상승한 2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이 전날보다 2.21% 내린 50만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알테오젠 (KQ:196170)은 2.94% 하락한 8만2400원에, 에스티팜 (KQ:237690)은 0.29% 상승한 13만6100원에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185.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흑연이 제2의 요소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흑연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요소수처럼 품귀 현상이 올 수 있다. 한국 이차전지 업체들은 배터리 음극재 양산에 반드시 필요한 흑연의 99%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국지질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은 토상흑연을 3만4994톤 수입했는데, 중국에서만 3만3473톤을 들여왔다. 15일(미 현지시간) 내년 글로벌 흑연 수요가 공급을 2만톤 초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 세계 흑연의 70%를 생산하는 중국은 겨울철엔 한파로 인해 동북부 흑연광산을 일시 폐쇄한다.
카카오엔터가 미국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시아월드는 중국계 미국인 징핑 라이가 2014년 만든 아시아 무협 판타지 전문 웹소설 플랫폼이다. 매출의 85%가 정기구독자로부터 나온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서 웹소설 거래액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5월 1조1000억원을 들여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인수한 바 있다.
싸이월드가 17일 서비스를 재개한다.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는 2001년 개인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하며 인기를 끌었다. 여러 차례 인수합병을 겪으며 부침을 겪었고,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지했다. 지난달 한글과컴퓨터 (KQ:030520)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을 만들고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싸이월드 내에 메타버스 생태계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구축하고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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