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뉴욕 증시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도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30포인트(0.60%) 상승한 3만5970.99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4.57포인트(0.95%) 오른 4712.02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3.23포인트(0.73%) 뛴 1만5630.6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사실상 소멸되면서 지난주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근원 CPI가 시장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45%까지 하락했다.
중국 공산당이 3일간의 중앙경제공작회의를 10일 폐막하면서 내년 경제 정책 기조의 핵심으로 안정과 생존을 꼽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에너지, 원자재, 콩 등 전략 물자를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내년 경제 운영 방침으로 “안정을 최우선시 하는 안정속 성장”을 꼽았다. 이는 2011년 회의에서 언급된 후 처음으로 다시 언급된 슬로건이다.
이번주 14~1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내년 6월 금리 인상을 점치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11일(현지시간) “연준이 내년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0.9%”라고 밝혔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93.3%였다. 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9일 금리 인상 시기가 9월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세계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투자금이 1억달러(약 1경181조원)를 넘겼다. 리서치회사 모닝스타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말까지 전 세계 ETF 투자금은 1조달러였고, ETF 자산 총액은 9조5000억달러에 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산 총액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두 배가 됐다. 미국에서 올해 상장된 ETF는 380개였다. 지난해 상장폐지된 ETF는 277개였다.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 (TW:1310)가 독일 정부와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에 관해 논의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로라 호 TSMC 부사장은 이날 구체적인 장소는 미정이라며 “독일 정부 보조금, 수요 등 여러 내용이 (공장 건설)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에도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관련 법을 시행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생산시설 유치에 나섰다. 미국은 현재 반도체 제조시설 투자액의 40%에 대해 세액 공제를 해주고 있다. 일본 정부도 TSMC 공장 정비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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