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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LG이노텍, 사업다각화 나서..."기판소재 주목"

입력: 2021- 12- 04- 오전 02:18
수정: 2021- 12- 03- 오후 05:41
© Reuters.  [기업탐방] LG이노텍, 사업다각화 나서..."기판소재 주목"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LG이노텍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다. 증권가는 앞다퉈 LG이노텍가 메가트렌드 핵심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실적 컨센서스를 상향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지난 10월 주당 20만9500원에서 한달 사이 주당 31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무려 50% 가까이 급등했다. LG이노텍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그야말로 거침없는 상승세다.

3일 김종효 전문위원은 최근 LG이노텍의 주가상승 원인과 전방산업의 시장 분위기, 향후 주가전망 및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LG이노텍 공장 전경모습.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 사업다각화 통한 포트폴리오 구축

LG이노텍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 (NASDAQ:AAPL) 주가가 상승하면서 LG이노텍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4분기 LG이노텍 실적을 보시면 광학 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대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학 솔루션은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3D Sensing 등 다양한 부문에 탑재되고, 부가가치도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LG이노션은 기판과 전장 부품 분야에서 여전히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광학솔루션 부문의 성장이 이 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지난 10월달 저점 대비 애플과 LG이노텍 또 하나의 비교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써니옵티칼의 주가 반등 폭을 보시면 굉장한 격차가 난다”면서 “애플, 써니옵티컬도 올랐고, 특히 LG이노텍의 주가가 유독 많이 올랐는데, 애플 효과 이외에 플러스 알파(?) 그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에 대해 판단을 내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FC-BGA에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반도체 기판의 변화를 살펴보면 크게 4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반도체 기판이 점점 얇아지고, 기판 안에 모든 부품을 넣는 내재화, 면적은 커지고, 층수는 많아지는 구조, 마지막은 미세화 공정으로 기판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판은 이전 모델보다 진보한 것으로 향후 반도체 기판 성장에 있어 LG이노텍의 중요한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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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올해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8600억원, 39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3%, 45% 상승한 수치다. 전체 예상 영업이익 1조2500억원 중 광학솔루션 사업부 비중은 68% 수준이다. 지난 2019년 90%가까웠으나, 많이 떨어진 상태다. LG이노텍은 지난 2010년대 후반부터 애플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며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이익 편중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LG이노텍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LG이노텍 주가 상승..."조정시 구조적인 변화 살펴봐야"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부문 외에도 애플이 내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XR(확장현실) 기기에 LG이노텍 3D ToF(비행시간법) 모듈 탑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반도체 기판 사업에선 PC용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들어가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시장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임원 인사에서 LG이노텍은 FC-BGA 사업부 수장으로 이광택 상무를 선임하며 사업 본격화 의지를 드러냈다. 설비 구축을 위해 LG전자 구미공장 A3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의 사업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LG이노텍은 빠른 속도로 AI와 XR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이 시장들은 2년 후인 2023년 거의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은 “LG이노텍은 차량용 부품도 굉장히 많이 공급하고 있는데, 지금은 이익이 거의 나지 않고 있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안착되고, 여러 회사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경우 양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LG이노텍 등 LG 계열사들이 전기차 배터리부터 부품공급까지 책임지자, 시장에서는 LG가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솔솔 풍기는 분위기다.

한편, 김 위원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이 낮았던 대표적인 이유는 ROE가 낮았기 때문인데, 기판 부문에서 이익률이 올라가면서 시장의 예상은 올해 20%, 내년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의 유니마이크론, 일본의 싱코댕키, 이비덴 같은 기업들이 있는데, 이비덴은 별로 오른게 없지만, 최근에 싱코댕키나 유니마이크론 같은 경우 LG이노텍의 배를 뛰어넘는 아주 강력한 주가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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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언제든지 올 수 있지만, 현재 LG이노텍 주가의 상승, 글로벌한 기판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라면서 “이런 구조적인 변화를 충분히 반영했다면 매력을 느껴야 될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40만원대 내외의 LG이노텍의 주가 상승 상황 속에서 너무 공격적으로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조정 시에는 이런 구조적인 변화를 보면서 접근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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