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공급대란이 임박했다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면서 고려시멘트의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전 10시21분 고려시멘트 (KQ:198440)는 전거래일대비 150원(4.09%) 오른 3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통상 12월부터 시멘트업체들이 겨울철 설비보수에 돌입해 생산량과 재고량이 줄어들어 이듬해 봄시즌 건설현장 가동률이 높아지면 시멘트 부족현상(쇼티지)이 나타난다.
그러나 올해는 유연탄 가격 급등, 요소수 부족, 화물연대 파업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시멘트 부족현상이 일찍부터 시작된 것이다.현재 시멘트 생산공장과 유통기지 재고량은 88만톤에 불과하다.
총 저장능력(210만톤) 중 적정 재고량 126만톤(60%)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 9월까지 120만톤대를 유지하던 재고량이 올 가을 건설공사가 증가하면서 이달 들어 뚝 떨어진 것이다.특히 올해는 유연탄 가격 급등과 요소수 부족,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차량 운행 중단 등 부정적 외부요인으로 업체들이 예정보다 겨울철 설비보수 기간을 앞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