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서면서 원전 관련주들이 강세다.
4일 오전 9시 37분 기준 두산중공업 (KS:034020)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0.98%)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도 1만6500원(23.34%) 오른 8만7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한전기술 (KS:052690)(23.90%) 한신기계 (KS:011700)(17.55%) 우진 (KS:105840)(14.81%) 일진파워 (KQ:094820)(12.07%) 에너토크 (KQ:019990)(11.29%) 등이 상승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원자력 발전소 51기를 가동 중인 중국이 앞으로 15년 간 최소 150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지난 35년간 지은 원전 수보다 많다.이런 추세대로면 2020년대 중반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이 가동 중인 원전은 93기, 건설 중인 원전은 2기다.
현재 건설 계획 중인 원전은 없다. 최근 국제유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중국 전력난 심화로 전 세계적으로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기후변화로 풍력, 수력발전소의 전력 공급이 예년보다 감소해 에너지 대란으로 이어지자원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