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 사진=삼성중공업
[이코노믹리뷰=도다솔 기자] 삼성중공업 (KS:010140)(010140)이 올해 누계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간 목표 91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 기자재·설계 공급계약을 총 17억 달러 (한화 2조453억원)에 체결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한해 71척, 103억 달러(한화 약 11조6,000억원) 수주를 기록하며 지난 5월 78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한 차례 높인 연간 수주 목표를 13% 초과 달성했다
특히 조선부문 수주 100억 달러 돌파는 조선업 수퍼 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 달러 수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조선업 시황 회복의 긍정 시그널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