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산 가치가 증가해 부의 양극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 실적은 4만5000대를 돌파했습니다.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는데요. 전년대비 무려 100%에 육박하는 급증세를 보인 겁니다.
유형별로 보면 개인의 구매 비중은 35%, 법인 비중은 65%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개인 기준)로 살펴보면 1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 10대 중 6대는 3040세대가 구매한 차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억5000만원을 넘는 초고가 차량도 1만2237대로 집계됐습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9469대에 달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BMW 1만3000대, 포르쉐 6300대, 아우디 3000대, 랜드로버 750대 등 초고가 차량도 수백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무엇보다 1억원 이상의 고가 차량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층은 30~40대로 조사됐습니다. 3040세대 비중이 전체의 60%에 달한 건데요.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3040세대가 적극적인 소비에 나선 것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을 비롯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보복 소비' 심리가 확산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고가의 수입차 판매량이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