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이번 주에는 스팩을 제외하고 씨유테크 한 곳만이 공모 일정을 진행한다. 씨유테크의 공모규모는 희망밴드 최상단 기준 294억원이다.
#23~24일 씨유테크 수요예측=지난 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표면실장 전문기업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표면실장은 PCB나 FPCB의 표면에 반도체나 다이오드, 칩 등을 납땜 방식으로 자동 장착하는 기술이다. 씨유테크는 OLED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 연성 인쇄 회로 조립)가 전문 분야인데,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구동보드 FPCA가 주력제품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주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구동보드를, 베트남법인에서는 카메라모듈 RFPCA와 배터리 PCM RFPCA를 생산 중이다. 품질 및 원가경쟁력, 납기대응력, 핵심공정 자동화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씨유테크는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IT, 자동차,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의 보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실적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39억원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6.3%와 8.9% 증가한 기록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친환경차 성장과 자율주행차 보급확대 등 자동차 전장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전기차 배터리용 BMS의 PCA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카메라센서 모듈용 구동보드의 PCA 및 RFPCA를 개발 중"이라면서 "고객사와 협력해 전기차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전장용 카메라모듈 RFPCA를 제작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씨유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이번에 525만주를 공모한다. 66.67%인 350만주를 신주로 모집하고, 나머지는 구주매출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100~56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68억~294억원이다. 공모가 확정 이후 청약은 오는 28~29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한편 이번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과 리파인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증권신고서 정정에 따라 다음달로 미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