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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王] 틈새 노린 이크레더블, 이익률 40% 육박...피델리티, 지분확대 나서

입력: 2021- 09- 07- 오후 04:17
수정: 2021- 09- 07- 오전 07:40
© Reuters.  [공시王] 틈새 노린 이크레더블, 이익률 40% 육박...피델리티, 지분확대 나서

본 분석기사는 인공지능 기업 타키온월드와 인포스탁데일리가 공동제작합니다. 기사 내 주요데이터는 지난 9월 6일 '타키온 CEO 리포트'에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크레더블 홈페이지 갈무리.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하청업체의 신용평가를 중점으로 다루는 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이 영업이익률 40%에 달하면서 알짜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투자기관인 피델리티가 이크레더블의 지분을 확대하고 나서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용평가사들은 일정 수준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 평가를 하지만, 이크레더블은 하청 업체의 신용평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국내는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이 과점을 이루고 있지만, 이크레더블은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

이크레더블의 DPS 및 순현금 추이. 자료=이베스트증권

◇ 이크레더블 (KQ:092130), 피델리티 10.4억 투자…6.02→6.42% 지분확대

피델리티가 약 10억4000만원을 투자해, 이크레더블의 지분을 확대했다. 지분이 6.42%로 늘었다. 이크레더블은 신용평가사로 다른 제조업과 달리 매출이 획기적으로 늘지는 않는다. 다만,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진입장벽이 높아서 신규 경쟁사가 생길 우려가 적다.

이크레더블은 매년 기업의 신용 평가를 진행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이는 안정적인 수입이 창출된다는 의미인 동시에 수입 창출에 필요한 재원 조달 부담이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크레더블은 고객사와의 거래 관계가 구축되면 다른 신용평가사로 옮겨가는 사례가 흔치 않다.

신용평가에 필요한 기존 서류를 제출·등록하고, 등급을 부여 받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크레더블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40%에 달한다. ROE 역시 20%에 달한다. 이크레더블은 대주주 지분율이 높다는 특징도 지녔다. 지배구조는 피치→한국기업평가(74% 지분율)→이크레더블(68% 지분율) 등이다.

대주주 지분율은 높고, 장치 산업이 아니기에, 대규모 투자가 불필요하다. 이크레더블이 두둑한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작년 주주들은 700원을 배당 받았다. 3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3.3%에 이른다. 월봉 차트로 보면 이크레더블은 20개월 평균선에 근접한 저점이다. 과거를 보면 주가는 상승하면서, 20개월 평균선에서 이격도가 커진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과거의 이격도를 고려하면 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1년에 두 번만 거래해도 10%에 가까운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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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레더블 주봉차트.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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