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트루 오리온은 '캠핑 월드 홀딩스(이하 캠핑 월드(NYSE:CWH))'이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레져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면서 캠핑카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동사의 주식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어 상승여지가 충분해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캠핑카 (Recreation Vehicle: RV), 캠핑카 부품 및 관련 서비스를 판매하는 미국 기업으로 일리노이주 링컨 샤이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 36개주에 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중이며 530만명의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다. 캠핑카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소매업체중 규모가 가장 크다.
미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장 많은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고 현재 53%의 미국인이 완전 접종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올해 7월초 부터 코로나 관련 중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올해 1월의 7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부스터 샷등의 소식이 들리는 추세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을 없애거나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주들의 확진자 수가 급격하고 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까지는 시간이 한참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트루 오리온은 "미국에서 안전하게 레져를 즐길수 있는 종목군이 큰 수혜"를 입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캠핑카 판매 자료를 보면 캠핑카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파가 많은 곳에 가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인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레져를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가족들이 코로나19로 부터 해방된 휴가를 즐기기위해 캠핑카를 선택했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미국인들이 레져에 대한 기호도 카약, 캠핑, 낚시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한 연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만 18세~34세의 응답자의 84%가 향후 5년안에 캠핑카 구매 의사를 밝혔다. 이중 3분의 1은 캠핑카를 한 한번도 소유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등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출몰하고 다시 감염자가 확장되고 있고 백신 접종률이 낮아 캠핑카 산업을 강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트루 오리온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미국인들의 휴가에 대한 기호가 야외 레져활동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한시적인 것이 아닌 영구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캠핑월드의 주식은 선행 수익의 6.3배에 거래되고 있어 보수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볼수가 있다. 캠핑카 제조 업체인 토르 인더스트리(THO)는 동종 업계 기업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캠핑월드의 3배이며 선행 수익의 10배에 거래되고 있다.
캠핑월드와 동종 업체 선행 PER 추세, 출처: Ycharts
캠핑 월드 주식의 선행 PER는 잉여 현금 흐름에 부합하지 않는다. 현재 동사의 주식은 잉여 현금 흐름의 불과 5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경쟁 업체들은 2배에서 3베에 거래되고 있다.
캠핑 월드와 경쟁 업체들의 price to free cash flow 추세, 출처: Ycharts
지난 5년 동안 선행 PER가 부진했던 실적에 바탕한다고 해도 높은 Price/FCF 멀티플을 설명하기 힘들다. 경쟁 업체와 비교해 주주들에게 수익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가정하더라고 Price/FCF 멀티플은 약간 조정될 필요가 있다.
최근 캠핑 월드는 배당금을 두배로 늘린다고 발표했고 배당률은 4.9%다. 분기별 배당금 지급률이 84%로 다소 높다. 2021 회계연도 EPS 가이던스는 6.27달러이며 주당 선행 배당금은 1.48달러로 배당금 지급률은 24%로 낮아져 지급 가능성이 올라간다.
트루 오리온은 "캠핑 월드의 주식은 동종 업계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저평가되어 있고 적당한 배당금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동안에 주식은 상당한 복원력을 보였고 잠재 고객층의 기호가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