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로빈후드는 2분기 매출이 암호화폐 트레이딩에 힘입어 131% 상승한 가운데, 3분기에는 거래량이 감소하여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NASDAQ:HOOD)가 현재 3분기에는 활성 사용자가 줄어들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이후 로빈후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32% 급락했다.
로빈후드는 지난달 기업공개와 관련된 주식보상에 있어 10억 달러 규모의 일회성 지출을 기록할 것이다.
로빈후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주식, 상장지수펀드, 옵션 및 암호화페 거래할 수 있다. 간단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팬데믹 기간 집에서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졌으며, 올해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 폭등에 기여했다.
엘라자르 어드바이저(Elazar Advisors)의 애널리스트 체임 시걸(Chaim Siegel)은 “로빈후드 측은 3개월 전에 9월이 계절적 비수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그런 흐름이 나타나는 신호가 보이고, 현재 분기 상황에 대해 좀 더 우려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6월 30일에 마감된 분기의 로빈후드 순매출은 5억 6,5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작년 동기에는 2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분기의 거래 기반 매출은 141% 상승한 4억 5,100만 달러이며 그중 암호화폐 거래가 2억 3,3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거래 매출은 1년 전 불과 500만 달러였다.
올해 초 로빈후드는 청산소의 예치금 조건을 10배 올리고, 일부 종목의 트레이딩을 제한하여 투자자들과 미 의회의 공분을 샀다. 그 이후 로빈후드는 다양한 규제 조사를 받았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