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21년 2분기 실적요약. 자료=카카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522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 66.3%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는 지난 상반기 카카오페이지·카카오엠·멜론 등 3사를 합병하며 콘텐츠 매출 구분을 ▲게임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이 7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다.
이중 톡비즈 매출은 같은 기간 52% 늘어난 3905억원으로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이 성장하며 광고형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73% 늘어난 246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590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플랫폼 등을 포함한 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864억원을 기록했다.
멜론 플랫폼과 음원·음반 유통, 공연 매출 등을 포함하는 ‘뮤직’ 부문의 경우 11% 늘어난 1881억원을 달성했고, 미디어 매출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112%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의 경우 20% 늘어난 128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 1%가량 줄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1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측은 인건비 증가, 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