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내 반등했다.
2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3만1,000달러와 3만2,000달러를 오가며 3만달러 마지노선을 다시 지키는 중이다. 여전히 박스권에 갇혔으나 중국과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약간의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시세 상승의 동력은 비트코인 수호자로 자리매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CEO다. 그는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B 워드' 행사에 참가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류의 암호화폐를 아직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 차량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출처=뉴시스
비트코인 채굴에 상당한 전기가 소모되지만, 친환경 동력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할 경우 테슬라 차량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는 주장에 시선이 집중된다. 그는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비트코인 채굴이 늘어나고 있다"며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암호화폐에 승산이 있다"면서 "고가에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여전히 믿음이 크다는 것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