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지난 월요일 다우지수는 미국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지속적인 경제 회복의 신호를 보이는 에너지와 원자재 호조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다우존스는 296포인트로 마감되면서 0.88% 상승, S&P 500지수는 0.49%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34% 하락했다.
이번 상승은 에너지 부문이 주도했으며, 인도의 코로나 19 확진 증가세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글로벌 수요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 높아진 유가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웰스 파고 (NYSE:WFC)는 “경제 활동 재개와 더불어 공격적인 재정 및 금융 부양책, 억압 수요의 분출 그리고 상당한 가계 저축의 사용 덕분에 지수 상승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에너지주 중에서는 특히 할리버튼(NYSE:HAL), 홀리프론티어(NYSE:HFC), 베이커휴즈(NYSE:BKR)가 최고 실적을 보였으며, 그중 베이커 휴즈는 9% 가까이 상승했다. 베이커 휴즈는 바클레이스(LON:BARC)가 베이커 휴즈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이고 목표 주가를 25달러에서 28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유전 서비스 및 장비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언급한 이후 크게 올랐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 (NASDAQ:AAPL)이 주목을 받았다. 애플은 게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 수수료 관련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여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서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 애플 측은 에픽게임즈가 애플이 부과하는 30% 수수료에 문제를 제기하자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를 자사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일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애플이 에픽게임즈와의 법정 다툼에서 결국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웨드부시는 “포트나이트의 제작사 에픽게임즈는 이번 주에 이미 결말이 상당히 예상되는 애플과의 법정 배틀 로얄을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했는데, 최종적으로는 애플이 승리하여 주옥 같은 앱스토어 생태계를 지켜낼 것으로 본다.”라고 투자 메모에서 언급했다.
애플 이외 기타 메카 캡 기술주들의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NASDAQ:GOOGL),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페이스북 (NASDAQ:FB), 아마존(NASDAQ:AMZN)의 주가는 하락했다.
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얻고 있다는 신호가 지속되면서 4월 제조업 활동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제프리(NYSE:JEF)는 “기대치만큼은 아니지만 제조업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큰 폭의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주가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Janney Montgomery Scott)은 “보통 주식이 과매수 또는 단기 확대되어 유지되는 경우에는 조정에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S&P 500 지수가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하더라도 10%에서 15% 정도는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