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밸류킥커는 로지텍(SIX:LOGN)(LOGI)의 2021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블록버스터급이였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게이밍으로 인해 장기적 성장세를 보이는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로지텍은 2021 회계연도 2분기(2020년 9월 말) 실적은 매우 뛰어났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12억6000만 달러였다. 분기 매출이 10억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2분기의 엄청난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진은 2021 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을 10~13%에서 35~40%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로지텍 회장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브래켄 다렐은 "이번 분기에 성장과 수익성이 다시 가속화돼 올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가 새로운 현실(New Reality)에 적응하면서 로지텍 사업의 성장세가 더욱 증가했다. 여러 조직의 수장들은 여러 곳에서 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의 문화가 뉴노멀로 뜨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관중이나 참가자가 집에서 게이밍 스포츠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할 것이다. 로지텍의 제품은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일하고, 놀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로 인해 로지텍은 장기적 성장을 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2분기 어닝스 콜에서 밝혔다.
로지텍의 2021회계연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372% 상승한 3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같은 분기의 0.43달러에서 1.56달러로 263% 증가했다. 규모 경제(economies of scale)로 인해 1%의 수익 증가는 EBIT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 로지텍의 경우 1%의 매출 증가는 4.96%의 EBIT 증가를 의미한다. 밸류킥커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재택근무 환경으로 인한 일회성 증가인가 새로운 트랜드의 시작인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밸류킥커는 "2분기의 실적은 새로운 트랜드의 시작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회사의 성장성이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원격근무 환경(영구재택 근무나 하이브리드 근무)와 온라인 게이밍은 지속되고 활성화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임시 폐쇄 조치로 인해 수백만의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일부 대기업은 재택근무의 장점과 효과를 보고난후 코로나19 이후에도 영구재택 근무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재택 근무하는 직원들은 컴퓨터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웹캠과 같은 컴퓨터 액서서리와 홈 오피스가 필요하게 됐다. 특히 웹캠과 비디오 협업 기기는 각각 86%, 125%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컴퓨터 액세서리 기기별 매출액 출처: Logitech 10-Q
로지텍은 기업에 대량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직판매하기 때문에 총 마진 또한 개선됐다. 2021년 2분기 회계연도 총마진율은 45.7%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35.7%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어닝스 콜에서 로지텍 경영진은 마진율 개선의 원인이 급격히 늘어난 판매량과 프로모션 감소 및 개선된 제품군에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킥커는 "만약 모든 직장인이 회사로 복귀하더라도 원격근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구 재택 근무가 아니더라도 많은 기업은 직원들이 사무실과 집에서 일하게 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선택할 것이다. 이러한 근무환경은 모든 직원들에게 가정과 사무실에 각각 컴퓨터 주변기기를 보유하게 할 것이며 그로 인해 로지텍의 매출은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로지텍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또 다른 트랜드는 온라인 게임의 높은 인기와 활성화이다. 게임 부문에서 2021 회계연도 누적 매출이 295.5만 달러에서 479.6만 달러로 늘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게임 업계는 큰 수혜를 입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이고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게임 소비자의 1/3이 처음으로 비디오 게임 서비스를 신청했거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e스포츠를 시청했다. 코로나19 폐쇄로 인해 대규모 모임이나 영화와 식당이 영업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게이밍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밸류킥커는 "게이밍 산업의 장기적 성장성을 보기 위해선 이러한 신규 수요가 유지되는가를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추세는 이미 나타나고 있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속화 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로지텍의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고 평가했다.
출처: Deloitte study on gaming
밸류에이션의 관점에서 로지텍의 주가는 trailing 12month P/E 의 22.1배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2021 회계연도 주당 수익의 범위를 3.82달러에서 4.50달러로 잡았다. 밸류킥커는 "로지텍의 경영진은 이번분기에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좋은 실적과 재무 건정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적정하다. 그리고 로지텍은 새로운 추세의 장기적 수헤자가 될 것이다"라면서 투자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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