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
Investing.com - 의회가 월스트리트의 기세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일각에서는 폐장 시점까지 필사적인 매도가 이어졌다. 화요일에 2,100 포인트 상승한 뒤 1,500 포인트 가량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상승폭은 495에 그쳤다.
부양책과 관련된 상황을 제외하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요소는 실업 관련 데이터다. 주택 섹터와 관련된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오늘 시장을 움직일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상원 코로나 법안 통과
2조 달러 규모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 법안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표결을 만장일치로 통과하였다.
CNBC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량 실업에 직면하고, 병원과 주정부가 의료용 물자 부족에 시달리며 중소기업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하자 미 의회는 이 법안을 마련하였다. 하원은 목요일 이전에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어려울 듯하다.
2. 실업수당 청구 건수 큰 폭 증가 예상
데이터 방면에 있어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대체로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편이지만, 오늘 발표의 중요성은 예외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 신청 건수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봉쇄 조치가 고용 시장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할 수 있는 첫 지표가 될 것이다.
노동부는 8:30 AM ET (12:30 GMT)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한다.
Investing.com의 이코노미스트 전망 취합에 의하면 지난주 첫 실업급여를 신청한 인원은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설문에서는 최대 400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인되었다.
2009년과 1982년 침체기에도 실업수당 신청이 700,000건을 넘어섰던 적은 없다.
뉴욕 빔 캐피털 매니지먼트(Beam Capital Management)의 전무이사 모하나드 아마(Mohannad Aama)는 "다양한 예상이 제시되면서 서로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업 축소 논의가 오가는 상황에서 목요일에 어떤 수치가 발표된다 하더라도 정확히 현황을 반영하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알리안츠(Allianz, DE:ALVG)의 수석 경제 고문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El-Erian)은 "이번 발표가 사상 최대 주간 변동을 기록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역사에 남을 규모의 실업 증가와 수익 감소의 일부분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트윗을 작성했다.
3. KB홈 실적 발표
KB홈(KB Home, NYSE:KBH)이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 시장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키뱅크 캐피탈(KeyBanc Capital)의 평가 상향 뒤 25% 상승했으나, 금년 들어서는 여전히 43% 하락한 상태다.
키뱅크는 KB홈의 평가를 비중확대에서 업종 평균으로 상향했으며 $25의 목표 가격을 제시했다.
Briefing.com에 의하면 평가 상향은 "1) 핵심 정부 기관의 정책적 대응으로 우려가 덜해졌으며 2) 장부상 평가의 0.6배라는 역사적 지지 기반을 제시하는 매우 합리적인 가치 평가,"에 근거한 것이라고 한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주당 44센트의 순이익과 9억 5,9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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