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
1. 연준 연설, 10년물 미국채 입찰
오늘의 경제 캘린더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다. 시카고 연은 에반스 총재의 온라인 연설과 10년물 미국채 270억 달러 상당의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반스 총재는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가 금년 중 추가 금리인하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발언한 상황에서 12:00 PM ET (5PM GMT)에 연설을 가진다.
오늘 있을 10년물 미국채 270억 달러 상당의 입찰 역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1.736%을 기록했던 10년물 미국채의 수익률은 화요일, 2016년 가을 이래 처음으로 1.7% 밑으로 떨어진 뒤 1.716%로 거래를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국채 입찰을 앞두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와 유럽중앙은행의 완화 등을 포함해 다양한 긍정적인 요소들을 제시했다. 독일 국채(German Bund) 등의 주요 국채가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미국채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2. 중국 무역 데이터 발표
오늘 있을 최신 중국 무역 데이터 발표에 중국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려는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과 수입 양쪽 모두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되었을 전망이다.
중국의 수입은 전년 대비 7.6%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의 7.3%에 비해 큰 폭이다. 수출은 2.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욱 빠르게 감소하면서 중국의 무역 흑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다.
3. EIA 원유 재고 발표
EIA의 주간 석유 발표로 미중 무역긴장의 고조로 타격을 입었던 유가가 한 숨 돌릴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8월 5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는 116.7만 배럴 감소했을 전망이다.
원유 선물은 미중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주고 원유 수요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1.9% 하락해 배럴당 $53.77에 거래되었다.
프라이스 퓨처스(Price Futures)의 필 플린(Phil Flynn)은 "중국은 자국 통화를 무기로 사용할 경우 미국뿐만이 아닌 G20 국가 전체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는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원유의 반등세는 무역전쟁이 끼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로 불안정한 상태다."
사상 최고 수준인 일일 1,220만 배럴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주간 산유량 역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임예지/Investing.co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