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코스피가 사흘 연속 2,010선을 지키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목요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4 포인트 (0.16%) 올라 2,013.44에 마감하며 이틀 전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2,010.83을 경신했다. 거래량은 2억 2,948만 1,000주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가 4,638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장중 한 때 2,000 이하까지 내려갔으나 외국인이 4,721억원 매수로 주가를 방어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로써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삼성그룹 주식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KS:005930)가 1.28% 오른 142만 8천원에 마감한 데 이어 삼성물산 (KS:000830)(4.96%), 삼성생명 (KS:032830)(3.71%)도 상승마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 SK텔레콤, POSCO (KS:005490),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올랐으나 현대자동차 (KS:005380)(-2.09%), 기아자동차 (KS:000270)(-1.86%), 현대모비스 (KS:012330)(-1.82%) 등 자동차 관련 주요 주식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보험, 유통, 전기가스, 금융, 제조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 의료정밀, 은행, 건설, 서비스업종 등이 하락세였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국내 주요 기업 실적 우려가 진정되면서 지수상승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