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1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 최고경영자 안드레 헬펜슈타인이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합병에 따라 은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에 따라 UBS 스위스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떠맡게 됐으며 이 과정을 통해 고객과 운영진의 UBS 플랫폼으로의 이전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UBS 스위스 사업부 켈러-부세 사장은 이번 조치가 지난해 인수에 이어 크레디트 스위스 UBS의 통합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녀는 성명에서 "2025년에 대부분의 스위스 내 고객 거래가 UBS 플랫폼으로 이전될 것이며 고객에게 맞춤형 업데이트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또한 UBS가 스위스에서 3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하려는 계획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전 세계적인 분석가들은 3만 명 이상의 직원이 감축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스위스에서는 확대된 UBS의 규모와 힘에 대한 논쟁이 치열했는데, 크레디트 스위스를 인수한 이후 스위스 대출 및 부채 시장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스위스 금융 규제 당국은 지난 달 스위스 반독점 감시단의 추가 조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수가 경쟁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