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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리스크 못 넘었나···中커머스 주춤한 사이 韓커머스 약진

입력: 2024- 07- 02- 오전 12:39
품질 리스크 못 넘었나···中커머스 주춤한 사이 韓커머스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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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서울 시내 한 지하철 역사 내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사진=김준혁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커머스 업체의 이용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커머스 업체의 이용자는 다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5월 기준 가장 많은 월 평균 이용자수를 기록한 플랫폼은 3056만4130명을 기록한 쿠팡이었다.

2위는 828만439명의 ‘G마켓·옥션’였으며 그 뒤로는 알리익스프레스 822만3910명, ‘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이하 티메파크) 801만6651명, 11번가 760만3891명, 테무 720만4290명, ‘SSG닷컴·이마트몰’ 340만9630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시, 쿠팡과 알리를 제외하고는 감소한 수치다.

쿠팡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으며, 알리의 경우 110.9% 급등했다. 이 외에 11번가(-17.0%), G마켓·옥션(-16.1%), 티메파크(-4.5%), SSG닷컴·이마트몰(-3.0%) 등은 모두 하락했다.

테무는 지난해 7월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MAU)가 같은 해 8월 81만6077명에서 진출 1년이 되기 전에 9배 가량 성장했다.

다만 올해 1분기까지는 알리, 테무 등 중국 커머스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지만 2분기에 들어서는 점차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

알리는 지난 3월 MAU가 887만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4월 859만명, 5월 830만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으며 테무 또한 3월 MAU가 830만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 이용자수가 급감해 5월에는 648만명으로 200만명 가까이 줄었다.

반면 중국 커머스가 주춤함 동안 국내 커머스 업체는 반등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MAU 2728만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으며 티메파크 또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이 같은 기간 모두 증가했다.

SSG닷컴·이마트몰은 지난 3월부터 11번가는 4월부터 증가세에 접어들었으며 G마켓·옥션 또한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 효과에 5월부터 다시 이용자를 끌어 모으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상반기 국내 커머스가 멤버십 강화 및 할인 등에 나서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 점과 중국 커머스의 취급 상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이슈가 지속적으로 터져나온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 커머스 판매 상품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안전성 이슈가 지속적으로 불거졌으며 이 같은 흐름은 정부의 해외 직구품 안전 검사 강화라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알리익스프레스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내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테무 또한 통신판매업 신고 의무 위반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 커머스의 공세가 가속화되자 G마켓은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를 낮추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쿠팡 (NYSE:CPNG) 또한 자사 ‘와우’ 멤버십을 통한 쿠팡이츠의 무료 묶음배달 서비스 개시, OTT인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강화 등 ‘락인(Lock-In)’ 효과를 통한 이용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커머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용자수 변화 추이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입점 업체 수수료 면제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케이베뉴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가진 판매자들이 많이 입점하며 상품 라인업이 강화되었다”며 “동시에 이를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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