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테무와 쉬인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저렴한 가격과 직배송 서비스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이 아마존에 대한 위협 요소로 작용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되는 섹션은 주로 20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산 패션 및 생활용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그간 미국 내 창고에서 배송되던 관행에서 벗어나, 물류 비용 절감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아마존 (NASDAQ:AMZN) 대변인은 본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회사가 지속적으로 판매 파트너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낮은 가격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욱이 센서타워 등 데이터 제공업체의 분석 결과 테무와 쉬인 등이 미국 내 애플 (NASDAQ:AAPL) 앱스토어에서 상위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는 두 업체가 미국 내 대형 창고 없이 대부분 제품을 중국에서 직접 배송함으로써 유통 과정을 최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플레이스펄스의 주오자스 카지우케나스 창업자는 "아마존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중국 업체들처럼 공급망 관리에서 오는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초저가 섹션 출시가 시장 내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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