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모멘타 자율주행 택시 (사진=바이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자율주행 유니콘 '모멘타 글로벌(Momenta Global)'의 미국 나스닥 거래소 또는 미국 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
지난 26일 있었던 2024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모멘타(Momenta)의 CEO 조서동(曹徐东)은 ‘회사의 해외 상장 신청 절차가 통과됐고 곧 미국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멘타는 지난 5월 미국 IPO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으며, IPO를 통해 2억~3억 달러(약 320억~48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모멘타는 L4급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 '엠에스디(MSD)'와 L2급의 양산형 자율주행 솔루션 '엠파일럿(Mpilot)'을 보유하고 있다. 엠에스디는 L4급 자율주행을 위해 만들어져 택시, 승용차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엠파일럿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승용차용 운전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은 BYD, 토요타, GM, 상하이자동차, 그리고 상하이자동차와 알리바바가 출자해 설립한 IM모터스 등이 있다.
모멘타는 이미 총 12억6천100만 달러(약 1조 7천439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투자에는 GM과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차이나, 상하이자동차 뿐 아니라 전기차 기업 니오의 투자 계열사인 캐피탈, 텐센트 등 기업이 참여했었다.
한편, 모멘타 이외에도 미니아이(佑驾创新), 호라이즈로보틱스(地平线), 포니AI(小马智行) 등의 자율주행 기업들이 모두 홍콩 또는 미국 주식시장의 IPO를 준비 중이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