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9% 하락한 2,784.0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PCE 물가지수 대기 속 아마존 (NASDAQ:AMZN) 등 기술주 상승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67.62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키워 2,761.5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며 오전 장 후반 2,783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2,78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장후반 2,784.3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2,78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 실적 전망치 부합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도 3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전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3분기 68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0.6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매출 66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51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어 4분기 76억 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매출 76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1.05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서 4분기 전망치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진단했으며, 이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했다.
사진=마이크론 2550 칩,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이에 장초반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삼성전자(+0.37%)는 소폭 상승했고, SK하이닉스(-0.21%)는 소폭 하락. 현대차 (KS:005380)(+2.94%)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고, HD한국조선해양(+4.65%), HD현대미포(+3.33%) 등 일부 조선주들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1%), 삼성SDI(-2.17%) 등 2차전지, NAVER(-1.78%), 카카오 (KS:035720)(-2.88%) 등 인터넷 대표주, 신한지주(-1.05%), KB금융 (KS:105560)(-0.51%) 등 은행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원 하락한 1,385.8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747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82억, 2,642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15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41계약, 2,112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상승한 3.220%,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2bp 상승한 3.30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09로 마감했다. 외국인, 금융투자가 2,587계약, 2,092계약 순매도, 은행은 4,70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5틱 내린 114.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59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6,07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2.88%), LG화학 (KS:051910)(-2.27%), 삼성SDI(-2.17%), LG전자(-1.97%), NAVER(-1.78%), 셀트리온 (KS:068270)(-1.70%), POSCO홀딩스(-1.24%), 신한지주(-1.05%), LG에너지솔루션(-0.91%), 현대모비스(-0.79%), KB금융(-0.51%), SK하이닉스(-0.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2.94%), 삼성물산(+1.91%), 삼성화재(+0.94%), 기아(+0.5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1%), 삼성전자(+0.3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2.05%), 전기가스업(-1.95%), 서비스업(-1.61%), 의료정밀(-1.49%), 통신업(-1.43%), 음식료업(-1.37%), 화학(-1.21%), 철강금속(-0.94%), 건설업(-0.91%), 섬유의복(-0.88%), 종이목재(-0.68%), 비금속광물(-0.55%), 금융업(-0.3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장비(+1.14%), 운수창고(+0.52%), 보험(+0.09%), 전기전자(+0.06%) 업종만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41% 하락한 838.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1.12로 약보합 출했다. 장초반 반등에 성공해 844.6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중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8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837.80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838.6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시간외거래 급락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종가기준 840선 아래로 밀려났다. 다만, 개인 순매수 속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HPSP(-3.09%), 와이씨(-4.12%), 피에스케이홀딩스(-2.9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에스코넥(-8.15%), 윈텍(-6.36%), 디아이티(-4.97%)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KQ:247540)(-0.22%)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젠알앤엠(+116.57%)은 신규 상장 첫날 급등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라인, 사진=삼성전자 제공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 668억 순매도, 개인은 1,192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실리콘투 (KQ:257720)(-3.62%), HPSP(-3.09%), 셀트리온제약(-1.89%), HLB (KQ:028300)(-1.69%), 레인보우로보틱스(-1.23%), 삼천당제약(-1.05%), 리가켐바이오(-0.97%), 대주전자재료(-0.79%), 동진쎄미켐(-0.62%), 알테오젠 (KQ:196170)(-0.52%), 에코프로비엠(-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테크윙(+8.44%), 엔켐(+8.35%), 이오테크닉스(+5.26%), 휴젤(+0.65%), 클래시스(+0.39%), 펄어비스(+0.33%), 솔브레인(+0.17%), 에코프로(+0.11%)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디지털컨텐츠(-2.66%), 음식료/담배(-1.81%), 기타 제조(-1.61%), 통신장비(-1.47%), 기계/장비(-1.38%), 운송(-1.38%), 인터넷(-1.36%), 유통(-1.28%), 방송서비스(-1.24%), IT S/W & SVC(-1.19%), 통신방송서비스(-1.16%), 섬유/의류(-0.98%), 통신서비스(-0.97%), 반도체(-0.87%)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화학(+2.06%), IT 부품(+0.64%), 컴퓨터서비스(+0.50%), 제약(+0.02%) 업종만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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