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엔화 가치가 지난 2개월 동안 처음으로 1달러=160엔대로 하락하면서 '엔저'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과 글로벌 금융 상황에 대한 심층 분석에 따르면, 이번 엔화 가치 하락은 여러 요인에 의해 촉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당국자들이 금융긴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발언은 시장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을 강화시켰다.
이와 함께 유럽 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유로와 파운드화에 대한 매도 압력이 커지고, 이는 달러화에 대한 상대적인 강세로 이어졌다.
게다가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액 축소를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완화적인 금융 환경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엔화는 34년 만에 최저 수준인 1달러=160.24엔까지 하락했다.
이후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사상 최대 규모의 엔 매수 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을 안정시키려 시도했다.
그 결과 한 때 환율이 1달러=151엔대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금 미일 간의 금리 차이를 겨냥한 엔 매도와 달러 매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엔저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투기 등에 의해 과도한 엔화 환율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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