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핀터레스트(Pinterest) 이미지, 핀터레스트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핀터레스트(PINS)는 이미지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SNS 플랫폼으로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가는 1분기 실적발표 당일 21% 상승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 대해 "컨센서스 상회로 연간 실적의 눈높이를 높였고 글로벌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5억명 달성으로 트래픽의 견조한 성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료=하나증권
핀터레스트의 1분기 매출액은 7억 4,000만달러(+23%YoY)로 컨센서스였던 7억달러(+16%YoY)를 상회했다. 영업손실은 5,442만달러로 전년 동기 2억 4,369만달러 대비 축소했다. 광고 산업의 특성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기 때문에 하반기 갈수록 높은 매출과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1분기 핀터레스트의 MAU는 5억 1,800만명(+10%YoY)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기타 지역(+16%YoY), 유럽(+10%YoY), 북미(+3%YoY) 순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MAU는 9,800만명로 성장이 정체되어 있으나 DAU(일일 이용자 수)는 가장 높은 지역이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가장 높아(6.05달러)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료=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타 글로벌 SNS 플랫폼 기업 대비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연내 실적은 북미 광고 시장에 달려있다"며 "1분기 북미 지역의 매출액은 5억 9,200억달러(+21.9%YoY)로 여전히 고성장을 보여 향후 북미 지역의 견조한 성장에 유럽, 기타 지역의 수익 증가가 더해지면서 높은 가파른 이익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핀터레스트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로 사용자, 광고주의 경험을 개선시키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사용자는 AI 툴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타 이미지와 결합한 콜라주를 만들어 핀을 게시함으로써 보드를 다채롭게 만들며 수십억개의 핀 중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핀을 AI로 추천받음으로써 플랫폼 내에 긴 시간 체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고주는 AI 자동화 도구로 핀터레스트 내 캠페인 구축, 광고 최적화, 예산 관리를 하고 있고 2분기 생성형 AI 솔루션 세트를 출시할 예정으로 광고주의 투자수익률(ROI)을 높일 계획으로 광고주의 채택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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