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재계에 따르면 박성하 사장은 지난주 사임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사회와 논의를 거쳐 인사보상위원회가 이를 수락했다.
SK그룹은 박성하 사장의 사임 사유에 대해서 "일신상의 사유"라고 설명했다.
박성하 대표는 SK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성과 미비를 이유로 최근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그룹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K스퀘어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의 경우, 매출이 아닌 순이익의 지분 비율만큼 SK스퀘어 매출로 반영된다.
SK스퀘어는 11번가와 콘텐츠웨이브 등 큰 기대를 모았던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세가 기대 이하에 머무르면서 박성하 대표의 책임론까지 나왔다.
6년 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5분의 1 토막이 난 11번가는 재무적 투자자(FI) 주도로 매각이 예정돼 있다. 콘텐츠웨이브는 티빙과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박성하 대표는 지난 2022년 12월 SK스퀘어 신임 대표로 내정된 후 작년 3월부터 새 사령탑으로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