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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 6월 24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차별화됐다. 24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63.10(-1.17%)와 6,441.16(0.02%)로 마감했다. 위안화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약세인 달러당 7.1201위안까지 상승하며 중국 경제에 부담감을 줬다. 위안화 약세는 수출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무역 긴장 고조와 자본 유출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22일에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통상 담당 부집행위원장이 화상회담을 갖고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본토증시는 EU와의 통상마찰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3.23%), 하이크비전(-1.35%), ZTE(-3.43%), 웨이얼반도체(-0.71%), 칭화유니(-4.94%), 기가디바이스(-2.17%), 통푸마이크로(-4.03%), 원타이과기(-6.04%)가 크게 하락했다. 경기방어주인 금융주와 필수소비재가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공상은행(1.09%), 농업은행(1.43%), 초상은행(1.10%), 고정공주(3.30%), 청도맥주(0.53%)가 올랐다.
홍콩HSCEI도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감이 높게 작용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30%), 텐센트(-0.17%), 샤오미(-1.06%), 바이두(-1.29%), 메이투안(-0.69%), 레노버(-2.68%)가 하락했다. 유럽과의 전기차 갈등에도 불구하고 BYD(0.54%), 리오토(1.59%), 샤오펑(3.23%)은 상승을 기록했다. 수출입 약화 우려에 운송 관련주가 약세를 지속했다. ZTO익스프레스(-0.06%), J&T 글로벌 익스프레스(-10.44%), 국제항공(-1.86%), 동방항공(-1.94%), 시노트랜스(-1.84%)이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와 경기 지표 개선 등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국과의 무역갈등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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