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월드파크에서 열린 렉서스 첫 전기차(BEV) 전용 모델 'RZ 450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5세대 'RX'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21.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정부가 일본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1개 차종, 야마하의 2개 이륜차 차종을 대상으로 제작결함 조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일본 당국의 조사를 받는 일본 완성차업체 38개 차종의 수입·판매 여부를 전수조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의 조사 대상은 도요타 7개 차종, 혼다 22개 차종, 마쓰다 5개 차종, 야마하 3개 차종, 스즈키 1개 차종이었다.
이들 38개 차종 중 현재 국내에 수입·판매되는 차종은 없다.
다만, 국토부는 국내에 들어온 렉서스의 RX 일부 모델, 야마하의 이륜차 티맥스와 YZF-R3에서 문제가 된 차종과 동일한 엔진 및 경음기가 장착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14일부터 해당 부품이 장착된 렉서스 RX, 야마하 티맥스 등 2개 차종에 대해 제작결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부정 인증에 해당하진 않지만 국내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수입·판매되고 있는 렉서스 RX의 엔진출력 등 성능에 대해 선제적으로 결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기준 국내에 등록된 렉서스 RX는 6천749대, 야마하 티맥스는 1천910대, TZF-R3는 1천318대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달 7일 도요타를 포함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의 38개 차종 ‘형식 지정’ 인증 획득 과정 속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은 “그룹 책임자로서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바른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양산 판매했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에 국토부는 일본 당국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작결함 조사 결과 차량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리콜 및 과징금 부과 등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일본發 ‘부정 인증’에 칼 빼 들었다···日이륜차 제작결함 조사 ‘착수’](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ca6ddf4a7c5a680556c1d56d95f5fd9a.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