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만5000달러 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서, 일각에서는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8% 하락한 6만5243달러를 기록, 같은 시간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각각 1.24%, 2%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관찰됐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른바 '알트코인'으로 불리는 다른 가상자산들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능 가격 수준에 근접하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크립토퀀트의 줄리오 모레노 수석 연구원은 "현재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고 있으멜 '고래'로 불리는 대량 보유자들의 수요도 줄어들었다"며 "올해 들어 미국 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 상승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메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펀딩 비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인식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BTC 미결제약정 규모가 여전히 상당함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현재 시장 상황은 특정 변수 없이는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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