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사업장 등에서 디바이스경험(DX)부문, 25일 화성사업장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각각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상·하반기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 회의를 주재한다.
사흘간 열리는 DX부문 회의는 임원 100여명이 ▲1일 차 MX(모바일 경험) ▲2일 차 DA(생활가전)·VD(영상디스플레이) ▲3일 차 전사 등 사업부별 추진 전략과 지역별 목표 달성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케팅·디자인 혁신, 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활성화, 빅데이터 활용 확대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임원 120여명이 참여하는 DS부문 회의는 전 부회장이 DS부문장을 맡은 뒤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다. 상반기 성과 리뷰 및 하반기 목표를 논의하고 ▲고객 대응 강화 방안 ▲사업부 간 협력·시너지 강화 및 미래 준비 전략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KS:005930)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을 통해 메타와 아마존 (NASDAQ:AMZN), 퀄컴 (NASDAQ:QCOM) 등 빅테크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만큼 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도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전영현 부회장이 부문장을 맡은 이후 처음 열리는 글로벌 판매전략회의로, 향후 부진 타개를 위한 방안이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 오늘(18일) 글로벌 전략 회의… 위기 돌파구 모색](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29f7ab1b1adf197737b964b8aa7add9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