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16일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작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전세계에 차 1343만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값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작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중동 ▲유라시아 ▲아프리카 등 전 지역에서 급격히 올랐고, ▲중남미 ▲동남아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도 판매가 늘었다.
자토 다이내믹스 수석 수석 애널리스트 펠리프 무노즈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낮은 무역 장벽, 소비자의 높은 가격 민감도 덕분에 이미 신흥 경제국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EU(유럽연합)이 올해 7월부터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최대 38%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이런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