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현대차 (KS:005380), 인도 당국에 IPO 신청서 제출 및 본격화 [자료=The Economic Times]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당국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련 절차를 본격화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 1200만 주 중 최대 17.5%에 해당하는 1억 4200만 주를 매각하는 계획을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현대차는 이번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는 최대 30억달러(한화 약 4조 1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인도 주식시장에서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IPO로 기록된 사례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당시 조달액은 약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는 인도 현지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인도 내 현지 공장의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자회사 상장을 통해 막대한 자금 확보와 더불어 현대차 기업 가치도 재평가와 더불어 자산 증대 효과로 주가에도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앞서 지난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한 현대차는 인도 내에서 15%가량 시장을 점유하며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인도 남부의 첸나이에 현대차 제1·2공장,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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