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크레딧 형태로 2억3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초기 단계부터 AI 클라이언트를 잡으려는 노력 중 최신 사례다.
아마존은 이 크레딧이 초기 단계의 생성적 AI 스타트업이 AWS에 회사를 설립할 경우 컴퓨팅 파워, 다양한 AI 모델 및 인프라에 무료 액세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매년 스타트업에 10억 달러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새로운 약속은 생성형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크레딧의 일부는 AWS 생성형 AI 가속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80개 초기 단계 기업을 지원할 것이다.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한 각 스타트업은 최대 100만 달러의 AWS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부터 구글 클라우드까지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은 사용량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을 유인하기 위해 크레딧을 제공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특히, AI 수요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촉진해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에 아마존은 올해초 자사 AI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앤트로픽, 메타, 미스트랄 AI, 코히어와 같은 공급업체의 모델 사용을 포함한 클라우드 크레딧을 확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AWS의 매출은 1분기에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17% 증가한 9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 거물들의 AI 스타트업 투자로 인해 반독점 우려에 대한 규제당국의 관심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