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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마감체크] 美 물가 지표 안도감 속 국내증시 상승 마감

입력: 2024- 06- 14- 오전 02:10
[0613마감체크] 美 물가 지표 안도감 속 국내증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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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코스피 지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연내 금리 인하 전망 횟수 축소에도 CPI 안도감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인플레 둔화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98% 상승한 2,754.89에 장을 마감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전망 횟수 축소에도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안도감이 형성되며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5,412억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037억, 1,04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786계약, 246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8,757계약 순매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급등했다. 증권사 호평 등에 삼성전자 (KS:005930)(+2.75%), SK하이닉스 (KS:000660)(+3.26%)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한미반도체(+8.68%)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삼성생명과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9위(삼성전자 우선주 포함)로 뛰어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20.11%), 한국가스공사(+13.10%) 등 일부 동해 석유·가스전 관련주도 급등했다.

사진=한미반도체

밤사이 Fed는 6월 FOMC 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는 기존 3회에서 1회로 대폭 축소했다.

Fed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앞서 3월 제시했던 4.6%에서 5.1%로 상향했다. 당초 5.25~5.5%인 금리를 연내 0.25%포인트씩 3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0.25%포인트 1회 인하에 그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을 보수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美 5월 CPI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美 5월 CPI는 전월대비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1% 상승도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3% 상승해 전월치인 3.4% 상승보다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5월 근원 CPI도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월치보다 낮았다. 이에 美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나타냈고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원 하락한 1,373.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미반도체(+8.68%), LG에너지솔루션(+3.27%), SK하이닉스(+3.26%), 삼성전자(+2.75%), KB금융 (KS:105560)(+2.40%), 포스코퓨처엠(+1.96%), 카카오 (KS:035720)(+1.39%), NAVER(+0.89%)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 (KS:068270)(-2.67%), 신한지주(-1.78%), LG화학 (KS:051910)(-1.21%), 하나금융지주(-1.1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81%), 삼성물산(-0.81%), 기아(-0.65%), POSCO홀딩스(-0.5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료정밀(+4.44%), 유통업(+2.45%), 전기전자(+2.40%), 전기가스업(+2.40%), 기계(+1.85%), 제조업(+1.27%), 서비스업(+0.51%), 비금속광물(+0.42%)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70%), 보험(-1.38%), 의약품(-1.06%), 통신업(-0.69%), 철강금속(-0.58%) 업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 속 0.08% 소폭 상승한 871.33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Fed 연내 금리 인하 전망 횟수 축소 속 기관이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35억, 199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1,919억 순매도했다.

마녀공장(+20.37%), 청담글로벌(+16.84%), 토니모리(+14.69%), 에이에스텍(+11.10%) 등 화장품, 예스티(+9.18%), 오로스테크놀로지(+9.17%), 아이엠티(+9.09%) 등 HBM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알테오젠 홈페이지 화면

반면, 알테오젠 (KQ:196170)(-2.72%), 셀트리온제약(-2.31%), 휴젤(-3.35%)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했고, 대주전자재료(-6.69%), 케이엔에스(-4.86%), 신흥에스이씨(-3.13%)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대주전자재료(-6.69%), 휴젤(-3.35%), 리가켐바이오(-3.27%), 알테오젠(-2.72%), HPSP(-2.61%), 이오테크닉스(-2.33%), 셀트리온제약(-2.31%), 솔브레인(-2.22%), 엔켐(-1.08%), 동진쎄미켐(-1.06%), 레인보우로보틱스(-0.96%) 등이 하락한 반면, 펄어비스(+5.09%), HLB (KQ:028300)(+4.95%), 클래시스(+0.93%), 실리콘투 (KQ:257720)(+0.8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장비(+2.61%), 디지털컨텐츠(+0.96%), 비금속(+0.86%), 출판/매체복제(+0.84%), 유통(+0.78%), 음식료/담배(+0.78%), 금속(+0.73%), 섬유/의류(+0.63%), 의료/정밀 기기(+0.59%), 반도체(+0.58%)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기타 제조(-2.15%), 방송서비스(-1.25%), 종이/목재(-1.25%), 기타서비스(-1.13%), 통신방송서비스(-0.90%), IT 부품(-0.80%), 컴퓨터서비스(-0.80%)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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