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현대차 (KS:005380), 인도 IPO 9월 경으로 가시화 [이미지=The Economic Times]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현지명: Hyundai Motor India) IPO를 통한 본격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가시화했다.
11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기업공개) 예비 투자설명서 DRHP(Draft Red Herring Prospectus)를 제출했다.
DRHP는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전에 당국에 제출하는 문서로, 일반적으로 회사의 역사, 재무 상태, 사업 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 IPO 관련 정보 [자료=The Economic Times]
현대차는 2월 인도 현지 IPO를 위해 JP모간과 시티뱅크, HSBC 및 코탁마힌드라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계약했으며, IPO를 통해 15%에서 최대 20% 정도의 지분을 매각해 미화 약 280억달러(한화 약 38조 5700억원)의 자금을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ET는 한 관계자를 빌어 “DRHP 승인은 약 60일에서 최대 9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의 다음 스텝은 7월부터 인도와 해외에서 진행할 투자자 로드쇼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승인 후 현대차는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어,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는 9월과 10월 사이에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ET는 "현대차는 최근 몇 년 간 인도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에 대한 소비를 자극했다”며 “다른 경쟁차들에 비해 현대차는 신모델, 최신 기술, 차량 기능 도입에 훨씬 더 적극적이었으며, 이는 더 나은 가격 결정력과 브랜드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데 도움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