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인도 뮤추얼펀드 [이미지=MFONLINE]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10일(현지시간) 인도 뮤추얼펀드협회(AMFI)는 5월 순유입액이 3천469.7억 루피(미화 약 3억 4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3% 늘어나 월간 증가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MFI에 따르면 지난 4월 인도 뮤추얼펀드로 1천892억 루피(미화 약 2억 4700억달러)가 투자되며 지난 2021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5월에는 유입액이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인도의 뮤추얼 펀드 관련 자산도 크게 몸집이 커지고 있다. AMFI는 최근 자료에서 “뮤추얼 펀드 관련 자산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3배로 증가했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새 33% 추가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투자 개인 계정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31일 기준 인도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개인 계정은 7920만 개에 달했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T)는 “최근 개인 투자자가 저축해뒀던 돈을 뮤추얼 펀드,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도 증시 투자는 개인 투자자가 하기엔 위험성이 높다는 인식이 커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인도 경제 성장 기대감에 개미들이 더욱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개미(개인 투자자)'가 전례 없는 투자 붐을 이끌고 있는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불붙은 개인 투자 붐에 글로벌 기관들의 자금 이동에 이르기까지 인도 증시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자산운용사에게 뮤추얼 펀드에 급증하는 자금 유입을 관리 및 규제하기 위해 ▲고객의 일회성 투자를 제한 ▲잠재적 대규모 인출 영향 완화를 위한 스윙 프라이싱(Swing pricing) 제도 도입 권고 등 투자자 및 자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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