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식이 액면 분할 이후 첫 거래에서 소폭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75% 오른 121.79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2조9960억 달러로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로 장을 시작한 엔비디아는 장중 117.01달러까지 내리다 상승반전 해 123.10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일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시총 3조달러를 하회했다.
이날 시총 3조달러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2위에 있던 애플이 2% 정도 급락하면서 순위가 올랐다.
애플은 이날 자체 AI 플랫폼인 '애플 (NASDAQ:AAPL)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는 등 AI 전략을 공개했지만 2% 가까이 급락했다.
애플은 1.91% 내린 193.12달러로 장을 마쳤고, 시총은 2조9610억달러로 줄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엔비디아 칩을 대부분 위탁 생산하는 대만의 TSMC도 2% 이상 급등했다.
투자은행으로부터 등급을 강등당한 AMD를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주도 랠리했다. AMD는 4.49%, 인텔은 0.55%,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2.45%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