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리스크 온' 모드 대비..금리 따라 종목 따라잡기

입력: 2024- 06- 10- 오후 03:53
© Reuters.  [개장] \'리스크 온\' 모드 대비..금리 따라 종목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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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3만8798.9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하락한 5346.99로 집계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3% 밀린 1만7133.13으로 마쳤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7만200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4월 수정치 17만5000건보다도 크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강력한 고용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습니다.

연준은 오는 11~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며 새로운 경제 전망과 점도표를 공개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만 1%대 올랐습니다. 애플이 다음주에 '애플 (NASDAQ:AAPL)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내주 10 대 1 주식 분할을 앞둔 엔비디아는 0.09% 하락했습니다.

'밈(Meme) 주식' 대표주자인 게임스탑은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의 라이브 방송에 대한 실망감으로 39.33% 급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고용 지표에 미국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48% 하락한 8001.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51% 밀린 1만8557.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8% 내린 8245.37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5년 만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한 것도 시장에서는 매파적으로 풀이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8% 오른 3051.28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 5월 수출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후퇴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달러 기준 5월 수출이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4.8%보다 높은 수준이며 지난 4월 기록한 1.5% 증가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5월 무역수지는 826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3만8683.93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요타와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며 전체 지수에 부담을 가했지만 레이져테크가 9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낙폭을 축소시켰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1만8366.95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20% 내린 2만1858.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한중엔시에스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공모청약일입니다.

중국, 대만, 홍콩 증시는 휴장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이번주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애플의 개발자 컨퍼런스(WWDC) 등 각종 빅이벤트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은 다행히 지난 5월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라는 밴드가 형성된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대응 전략을 구분해 둘 필요가 있다"며 "우선 10년물 국채금리 상승(하락) 시 S&P500지수와 코스피 내 52주 신고가 종목 수는 감소(증가)한다"고 짚었습니다.

따라서 금리 저점(4% 초반)에서 상승(또는 기준금리 인하 횟수 1번 유지) 시 업종 내에서 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인데요. 예를 들면 2024년 국내 이익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은행, 조선, 기계와 방산이고 해당 업종 내 이익 증가율 1인자는 SK하이닉스 (KS:000660), 한화엔진, HD현대일렉트릭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재만 연구원은 "반대로 금리 고점(4% 후반)에서 하락(또는 기준금리 인하 횟수 2번으로 상승)시 업종 내에서 이익 증가율 2인자들에게 주가 반등 기회가 주어진다"고 파악했습니다. 해당 종목은 삼성전자 (KS:005930), HD한국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꼽았습니다.

이어 "연준(Fed)이 실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급락하고 최근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NAVER, 삼성SDI 등과 같은 기업들의 본격적인 주가 반등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에 중요한 선행 지표인 수출이 8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이고 있고, 전방 시장 성장의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이 여전히 우리 시장에 많다는 점, 그리고 시장 금리 하락으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삼성증권은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과 올해 예상 금리 인하 횟수는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5월과 같은 비둘기파(Dovish) 스탠스를 유지해 준다면 시장의 리스크온(Risk-on)모드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이에 이번주 삼성 주간추천종목은 기존 포트폴리오를 유지했습니다.

신승진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AI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등 금리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섹터들이 반등을 주도하는 모습"이라며 "4~5월 시장 금리 상승 과정에서 우리 증시가 상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회복 국면에서는 빠른 복원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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