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의 중국 법인 지분 확대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엘앤씨차이나의 지분 23.66%를 추가로 취득해 총 75.1%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23.66% 지분 추가를 위해 사용된 금액은 87억원으로 엘앤씨바이오가 보유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매수했다.
동사의 중국JV 지분 추가 확보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나타날 중국 법인에 대한 선제적 움직임이라는 판단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확보된 엘앤씨차이나 지분은 향후 다양한 전략적인 옵션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엘앤씨차이나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가시화 될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지분 확대로 자회사 지배구조가 강화되었고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해져 빠른 중국 사업 진행 가능해 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건재 연구원은 "올해 초 동사는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특수제품 수입 허가를 승인받고 조만간 중국내 인체조직은행 설립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현지 원재료 조달 준비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 가시권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주가는 지난해 4만1700원을 최고가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주된 하락 원인은 신제품인 메가카티 출시 효과 소멸과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우려감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엔 MSCI스몰캡 지수 편출로 수급적 불리함도 나타났지만 하반기에는 우려감이 해소되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