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라이브네이션은 미국 내 라이브 이벤트 티켓팅을 장악하고 있는 자회사 티켓마스터 데이터 유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라이브네이션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27일 해킹 단체가 다크 웹에서 티켓마스터 데이터를 판매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킹 그룹 샤이니 헌터스가 온라인 포럼에서 이번 침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티켓마스터 고객 수백만 명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일부 신용카드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에 대해 50만 달러를 요구했다.
라이브네이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법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은 이번 유출이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5월 23일 라이브네이션과 티켓마스터를 미국에서 생방송 행사에 대한 불법 독점 운영으로 고소했다.
미 법무부는 경쟁을 제한하고 팬들의 가격을 높이는 시스템을 해체하도록 법원에 요청했다.